병원소식

발치 통증 효과적으로 줄이는 신의료기술 등장

발치, 특히 사랑니 발치 통증은 치과 치료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실제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만큼 심한 사례도 있다.

이와 같은 발치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의료기술이 등장했다. 

삼육치과병원(병원장 김병린)이 주도한 

‘발치창 회복 증진을 위한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치료술’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고시: 제2022-5호)

이 기술은 발치로 비어있는 공간에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성형 및 삽입함으로 회복증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혈소판 농축 섬유소는 환자의 혈액으로 제작하기에 생체거부반응이 없으며, 

발치 부위의 혈병을 유지하여 외부 감염원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성장인자와 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초기 치유를 촉진시키고, 

통증 감소를 통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발치 부위의 염증이 심하거나 당뇨 등 전신질환으로 회복이 더딘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진통제가 발치 통증을 완화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발치창 회복 증진을 위한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치료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됨에 따라 향후 발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치과병원 송웅규 연구부장은 "이 기술은 여러 논문을 통해 검증된 치료법이며, 

앞으로는 발치로 인한 고통에서 상당 부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 기술의 남용을 막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